비상용 USB 충전기 - 일회용 건전지로 스마트폰을 충전(일반 휴대폰도 충전 가능)
대부분이 사람들이 밖에 나와 있는데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해서 곤란했던 경험을 한 번 쯤은 해봤을 겁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같은 다른 기기들의 배터리가 떨어지면 조금 불편한 수준이지만 스마트폰이 꺼지면 보통 답답한 게 아니죠.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비상용 USB 충전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시중에 많은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들이 나와 있지만 제가 소개할 제품은 AA 규격의 건전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때문에 일회용 알카라인 건전지를 주변 편의점이나 천원샵 등에서 쉽게 사다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제품명은 매우 단순한 ‘EMERGENCY CHARGER’입니다. 우리말로 비상 충전기죠.
위에 있는 USB 단자로 충전을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폰 등 USB로 충전할 수 있는 모든 기기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옆쪽에는 이렇게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전구 그림은 손전등 기능이고, 아래쪽의 USB가 충전 기능입니다. off는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전원 차단 버튼입니다.
설명서가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 상태로 받으면 이걸 어떻게 열어야하는지 난감합니다. 억지로 열려고 하다간 힘도 힘대로 들고 잘못하면 손톱이 다칠 수 있죠. 하지만 요령만 알면 여는 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충전기를 라이터처럼 쥔 다음,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밀면 되죠. 한 손으로 잘 안열릴 경우에는 다른 손 엄지손가락으로 충전기 밑바닥(노란색으로 표시)을 같이 밀어주시면 아래 사진처럼 수월하게 열립니다.
그럼 이제 알카라인 AA 건전지 두 개를 넣고 성능을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현재 저의 베가레이서2의 배터리가 22%였을 때 충전을 시작했는데 34%에서 멈췄네요. 12% 충전이라는 조금 실망스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알카라인 건전지의 특성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알카라인 배터리가 고율방전 효율이 낮은 특성이 있어 충전되는 중간에 소실된 전력이 많지 않았나 추측이 되네요. 다음엔 고율방전 효율이 높은 니켈 수소 충전지를 사용해보고 결과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유용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배송비까지 합해서 4개에 7900원이 안됐으니 이 정도 가격이라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심폐소생(?)시켜주는 기능으로 괜찮은 가성비라고 봅니다. 물론 편의점에서 충전할 때는 1000원이면 되지만 충전 서비스를 안하는 곳도 있고 무엇보다 바쁜 일이 있는 상황이라면 20~30분 동안 편의점에서 기다릴 수는 없죠.
리튬이온 보조배터리나 정품 배터리에 비해서도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구매한 곳은 이베이로 'AA EMERGENCY CHARGER' 란 키워드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최저가가 3300원에 배송비가 따로 붙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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